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초점

보릿고개 넘는 비대면 플랫폼 기업들…생존전략 각양각색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계도기간이 끝난 상황에서 국회 제도화 논의까지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중개플랫폼 산업계의 보릿고개가 계속될 전망이다.상위 플랫폼들은 특정 진료과목이나 플랫폼 본연의 기능에 집중하거나, 비대면 진료 외연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1일 의료계에 따르면 비대면 진료 중개플랫폼 업체들이 저마다의 특화 서비스 구축으로 분주하다. 시범사업에서 초진·약 배송이 빠지면서 비대면 진료로는 수익을 내기 어려운데, 제도화 역시 갈 길이 멀기 때문이다.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계도기간 종료에 국회 제도화 논의까지 무산되면서, 중개플랫폼들이 비대면 진료 외의 영역에서 살길을 찾고 있다.■비대면 진료 제도화 무산에 살길 찾는 플랫폼들애초 지난달 국회 보건복지위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담은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이에 앞서 비대면 진료가 본인확인 없이 이뤄지고, 이를 통해 대량의 의약품을 한 번에 처방받는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무산됐다.이달 19일과 20일 국회 법안소위가 예정되긴 했지만 앞선 소위에서 의원 반발이 심했던 만큼, 법안이 통과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어 다음 달엔 국정감사 예정돼 있어 올해 안엔  제도화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이에 플랫폼들은 비대면 진료 외의 영역에서 살길을 찾는 한편, 소아청소년과 등 수요가 높은 진료과목에 집중하거나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특정 진료과목에서 가장 확고히 영역을 굳혔다고 평가되는 것은 비브로스가 운영하는 똑닥이다. 똑닥은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주력으로 밀고 있는데 덕분에 '육아 필수앱'이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다.똑닥은 이미 2019년에 만 12세 미만 사용자의 신체적 성장수치와 체온 및 해열제 복용량을 기록할 수 있는 건강피드 기능을 도입했다. 이를 전자의무기록(EMR)과 연동하는 기능과 병·의원 예약을 구현한 상황에서 한시적 비대면 진료가 시행으로 입지를 굳힌 모습이다.수익성을 꾀하는 영역은 이용자 수 자체다. 똑닥 누적 가입자는 1000만 명에 달하며 연계 병·의원은 1만여 곳인데 지난달 병·의원 접수기능을 월 1000원으로 전환하는 유료 멤버십을 출시했다.■유료 멤버십 출시한 똑닥…굿닥 빅테이터화로 눈길굿닥은 병·의원 예약·접수 기능에서의 강점을 기반으로 플랫폼의 빅데이터화를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굿닥은 7만 개의 병·의원 데이터베이스와 40만 건 이상의 방문자 리뷰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병원·약국 찾기 단계에서부터 탐색·분석·이용·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태블릿 접수 기능을 통해 모인 정보도 강점이다. 이 기능으로 전화 응대, 서면 접수를 대신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모은 환자 통계 데이터로 병원 운영 솔루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클리닉마켓 등 사용자에게 병·의원의 비급여 진료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있다.병원·의사회들과 접수 시스템 전산화 및 컨설팅 등 경영지원 MOU를 체결하는 것에 공을 들이고 있다. 비대면 진료 대신 이 같은 분야에서 수익성을 꾀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닥터나우 역시 비대면 진료를 후 순위로 미루고 의료 포털을 방점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기존에 운영하던 실시간 의사 무료상담을 확대하고 'AI의사진단' 서비스를 출시한다.현재 겪고 있는 증상을 입력하면 AI 알고리즘으로 몇 퍼센트 확률로 어떤 병증에 속하는지를 알려주는 식이다. 당장 응급실에 가야 하는지 혹은 다음날 내원으로도 충분한지, 어떤 진료과목을 선택해야 하는지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비대면 진료 중개플랫폼 산업계가 포털·커머스·AI·빅데이터 등에 방점을 찍고 수익 모델 마련에 나섰다.그동안의 실시간 의사 무료상담으로 16만 건 정도의 상담이 발생한 것도 강점이다. 여기엔 간단한 건강 정보부터 질환이나 증상에 대한 의사 답변이 모두 담겨 있다.이용자는 언제든지 상담 내용을 검색·열람할 수 있는 만큼 관련 정보를 위해 모여드는 환자들을 위한 포털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특히 닥터나우는 오는 4분기 의사영양상담 기능을 출시할 계획인데, 의료진이 영양제를 권고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수익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닥터나우·올라케어 포털·커머스화…나만의닥터는 중개올라케어는 건강기능식품을 중심으로 커머스화를 노리고 있다. 올라케어는 지난해 7월 개인 맞춤형 상품을 판매하는 올라케어 몰을 출시한 이후 3개월 만에 자체브랜드(PB) 상품을 출시했다.이후 스트레스 검사 및 유로 심층 분석, 상담을 제공하는 '심리케어' 서비스와 걷기, 물 마시기 등 생활 루틴을 관리해주는 '루틴케어'를 출시했다. 올라케어 몰은 건강, 뷰티, 헬스케어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만큼, 케어 서비스로 모인 이용자 정보와 연계할 시 시너지가 예상된다.메라키플레이스가 운영하는 나만의닥터는 영역 확장보다 플랫폼 본연의 역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비대면 진료 서비스는 축소되지만, 그 외의 중개서비스 전반을 강화한다는 것.이를 위해 지난달 내비게이션 기능을 탑재한 병·의원 검색 서비스를 출시했다. 여기에 진료비나 서비스 품질을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을 더한다는 설명이다.또 기존 비대면 진료 탭에 단순한 B2C 서비스 외에 의료기관이 사용할 수 있는 고객 관계 관리(CRM) 서비스를 연동했다. 이처럼 자사 서비스나 다른 유사 서비스에서 생기는 불편을 반면교사로 플랫폼을 고도화 한다는 목표다.다만 보건복지부가 현장 의견을 반영해 시범사업 초진 허용 범위 및 재진 기준 개선 기준을 개선하겠다고 밝히면서 산업계 숨통이 트일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와 관련 원격의료산업협의회 선재원 이사는 "비대면 진료로 시작된 플랫폼들의 서비스가 대거 전환되는 상황이 안타깝다. 다들 살아남아서 비대면 진료를 잘 풀어나가길 바라는 마음 뿐"이라며 "정부 발표가 무슨 의도인지 알긴 어렵지만 재진 기준 기한과 초진 범위를 늘려주는 정도로도 괜찮을 수는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약 배송"이라고 강조했다.
2023-09-02 05:30:00병·의원

메디패스, 재택치료 병의원 실시간 검색 서비스 출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디블록(대표 고우균·이은솔)이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메디패스를 통해 코로나 재택치료자가 전화 상담 및 처방을 받을 수 있는 동네 병·의원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10만 명을 넘어서자 정부는 재택치료자 관리 의료기관을 지정하고 동네 병의원을 통해 전화 상담 및 처방이 가능하도록 조치한 바 있다.이에 메디패스는 모바일을 통해 집 근처의 재택치료 지원 병의원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메디패스 재택치료자 관리 동네 병·의원 검색 서비스는 구글플레이 스토어 또는 앱 스토어에서 메디패스를 검색하여 다운받으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메디블록 이은솔 대표는 "코로나 확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에게 치료에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제공해주는 것"이라며 "재택치료 등 감염증 치료 시스템 구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방위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2-22 14:22:31의료기기·AI

헬스케어 플랫폼 후다닥, 코로나 검사기관 정보 제공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후다닥은 '후다닥 건강' 서비스에서 '코로나19 신속 항원 검사 기관' 정보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사용자는 병원 검색 서비스의 추천 검색어로 '신속 항원 검사 기관'을 이용하면 가장 가까운 병원을 확인할 수 있다.최근 코로나에 대한 진단 및 검사 체계가 바뀌며 고위험군에 해당하지 않으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기 어렵게 됐다. 이에 따라 일반 감염 의심자는 코로나 신속항원검사 또는 자가검사키트 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에 PCR 검사가 가능하다. 신속항원검사는 기존 PCR 검사와 달리 30분 안에 결과가 나오는 빠르고 간편한 검사법으로 알려져 있다.​회사는 '호흡기 전담 클리닉'과 '신속항원검사기관' 표기 서비스를 통해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공하는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정보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김승수 후다닥 대표이사는 "검사 기관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라며 "공공 데이터 포털을 통해 신속항원검사 기관 검색 서비스는 모바일 웹과 PC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2-02-09 18:00:00제약·바이오

후다닥, 의사 이어 환자 플랫폼 업그레이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후다닥은 25일 의료 소비자들을 위한 '후다닥 건강' 2.0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후다닥 건강 메인화면​'후다닥'은 지난 2020년 일동제약이 개발한 의료 전문 포털 및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여기에는 의료, 의약, 건강 분야의 다양한 정보 및 서비스가 탑재돼 있다. 특히, 의료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후다닥 의사'와 일반인을 위한 '후다닥 건강' 등은 그 가능성을 검증 받아, 최근 일동홀딩스가 해당 사업부를 독립 법인으로 설립했다.회사는 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후다닥 의사'에 의사 2만명 이상이 가입했다고 밝혔다. 또 '후다닥 건강'은 일반인 사용자 50만명 이상이 다운로드하며, 양질의 서비스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번 리뉴얼에는 위치 기반 검색 서비스를 통한 동네 의원 검색은 물론, 상급종합병원 및 의료진 검색이 가능하게 했다. 특정 질환명과 자신에게 맞는 키워드만 입력해도 병원과 의료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여기에는 전국 7만여 개 의료기관 및 4만 명의 상급 종합병원, 병원급을 포함한 의료진에 대한 최신 DB가 담겼다.  ​또, 건강과 관련된 질문을 남기면 사용자 주변의 동네 혹은 희망하는 지역의 전문의로부터 직접 답변을 받을 수 있는 '동네의사 Q&A'가 사용자 친화적으로 발전했다.​김승수 후다닥 대표이사는 "후다닥은 의료 소비자와 의료 전문가와의 연결성을 기반으로, 의료 소비자에게 꼭 필요한 의료 정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는 의료 소비자와 의료 전문가가 직접 소통을 통해 만들어진 양질의 정보를 바탕으로, 건강한 의료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용자의 서비스 경험을 더 맞춤형으로 지속해, 의약품 및 질환에 대한 신뢰 높은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1-25 10:38:51제약·바이오

제약사 '온라인 플랫폼' 분사로 기존 업체에 도전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코로나 대유행 장기화 여파로 제약사들이 의사 대상 '온라인 플랫폼’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별도 회사를 설립하는 사례로 까지 이어지고 있다. 제약사로부터 독립을 선언, 독자노선을 구축하고 제약사와는 별개로 운영되는 의료전문 포털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일동제약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후다닥주식회사 계열사 설립을 의결했다. 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현재 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플랫폼 구축에 뛰어든 제약사를 모두 합하면 약 20개 업체에 달한다. 여기에 제약사 외 기존 의료전문 플랫폼 기업들까지 합하면 30개가 넘어서는 상황이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는 동시에 언제 대유행이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온라인 영업·마케팅 외에는 대안이 없어지자 각 제약사가 경쟁적으로 시장에 뛰어들면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이 가운데 최근 제약사 자체적으로 설립한 온라인 플랫폼이 대성공을 거두면서 계열사로 독립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그 주인공은 일동제약의 온라인 플랫폼 '후다닥(WHODADOC)'이다. 현재 후다닥 서비스는 의사 등 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후다닥 의사'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후다닥 건강'으로 이원화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후다닥 의사'의 경우 약 1만 3000명의 회원을 확보, 의료인들의 진료 및 연구 활동에 필요한 학술 등 전문 정보는 물론, 법무, 세무, 노무, 보험심사 등 병·의원 운영에 유용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세브란스병원 등 대형병원과의 MOU를 통해 의료진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 하는 한편, 주요 학회들의 온라인 학술대회, 연수강좌를 대행하면서 의사 회원 수 증가라는 성과를 이끌어낸 바 있다. 의료진 정보를 원하는 '환자'와 학술대회와 연수강좌 청취를 원하는 '의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약사' 대상 온라인 플랫폼 구축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자체 약사 대상 온라인 의약품몰과 회원 대상 플랫폼의 결합을 추진하는 것. 이 같은 성공에 힘입어 최근 일동제약 계열사로 '후다닥 주식회사'로 신규 설립되게 됐다. 제약업계에서는 자사 제품의 온라인 영업‧마케팅을 위해 설립된 후 자생력을 갖춰 독립하는 온라인 플랫폼 '성공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제약사들의 자체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지만 사실 의사들에게 흥미를 이끌어낼 만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지는 의문"이라며 "이 같은 상황에서 일동제약에서 독립해 계열사로 운영되는 사례가 나타났다. 온라인 플랫폼 시장에서 경쟁하는 제약사들 입장에서는 자극을 받을 수 있는 사례라 내년 경쟁이 더 치열해 질 것 같다"고 전했다. 제약사 그늘 벗어난 플랫폼 등장으로 시장 커진다 제약업계에서는 회사에서 독립하는 기업이 출현함에 따라 기존 의료전문 플랫폼의 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제약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은 자사 제품 마케팅‧영업에 한정할 수밖에 없지만 별도 기업은 이에 더해 추가 업무까지 할 수 있는 확장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제약사와는 별개로 운영 중인 의사 대상 온라인 플랫폼들을 위협할 수 있다는 뜻이다. 현재 제약사의 관여 없이 운영 중인 의사 대상 전문 온라인 플랫폼들은 약 10개다. 구체적으로 '메디게이트'를 비롯해 '닥플', '아이엠닥터' 등 별도의 포털 서비스가 운영 중이다. 의사 커뮤니티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넥스트메디슨'·'엠디그루'·'스카이닥터', 학술정보 검색 서비스 제공에 중점을 둔 '키메디', 의료지식 정보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엠디' 등이 있다. 즉 장기적으로는 이들과 제약사들이 운영하는 플랫폼들이 경쟁하는 형국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또 다른 국내 제약사 임원은 "회사가 운영하는 플랫폼을 독자 계열사로 독립시키는 것은 이례적인 사례"라며 "장‧단점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독립한다는 것은 결국 자생력을 갖춰야 한다는 뜻인데 의사 플랫폼 시장이 그만한 성과로 이어질지는 두고 볼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제약사 자체적으로 운영했던 것보다는 업무 면에서 확장성을 가질 수 있다. 자사 제품 마케팅‧영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사 대상 사업을 벌일 수 있을 것"이라며 "결국 기존 독자 플랫폼 기업들과 직접적인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12-21 05:45:58제약·바이오

이달부터 임상 통합·신속 심사…하반기 새 정책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이달부터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에 신속한 임상진입을 지원하도록 국가 지정 임상시험위원회가 임상시험을 통합·신속 심사한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안전정보 제공 확대로 오남용 등 안전사고 방지 정책 등 2021년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의약품 정책을 공개했다. 먼저 7월부터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지원하고 신속한 임상진입을 위해서 맞춤형 전주기 품질관리 상담제 실시와 함께 기존 개별임상시험위원회에서 각각 승인 심사하던 것을 '중앙임상시험심사위원회'에서 통합 심사를 시작한다. 한편 의약품 안전성 정보 송·수신 등 업무 처리를 희망하는 업체 대상으로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nedrug.mfds.go.kr)' 시스템을 활용한 온라인 방식이 본격 도입된다. 적용 대상 업무는 ▲의약품 제조판매·수입 품목허가(신고)의 갱신 ▲신약 등의 재심사 ▲의약품등 재평가 ▲안전성·유효성에 관한 자료 검토(통일조정) ▲안전성 정보 보고 ▲의약품의 적정사용 정보 제공을 위한 안전성과 효능·효과 등에 대한 평가(DUR) 등 총 6종이다. 이전에는 식약처 담당 부서가 행정 절차마다 업체에 등기우편으로 관련 공문서를 송달했으나, 이달부터 온라인 방식을 희망한 업체는 '의약품안전나라'를 통해 온라인 수신과 의견 제출이 가능해진다. 10월에는 정보취약계층을 위한 의약품 정보제공 서비스가 확대된다. 의약품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계층을 위해 의약품 포장지의 바코드 스캔 및 음성을 통한 의약품정보 검색 서비스가 지원되고, 의약품개요정보 제공 품목 확대 및 내용 읽어주기 서비스, 누리집 본문 글씨 크기 조정 등이 추진된다. 생활 속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출산 직후 사용하는 '산모패드'를 의약외품으로 신규 지정·관리하고, 온라인 민원 시스템을 구축해 '자가사용‧구호목적‧기타 긴급도입 필요 의료기기' 수입 시 요건면제확인 민원을 손쉽게 신청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된다. 오는 10월부터 산모패드를 제조‧수입하는 업체는 사전에 제조‧수입신고와 함께 품목별 허가를 받아야 하고 제조번호별 품질검사를 실시해 적합한 제품만을 출고해야 한다. 아울러, 자가사용용·구호용 등으로 의료기기를 수입 할 때 필요한 '요건면제확인 추천서'를 12월부터는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유니패스)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할 수 있다. 2021년 하반기 식의약품 주요 안전정책 추진 일정
2021-07-01 11:59:05제약·바이오

동물약 도매상 큐어벳, 회원 동물약국 홍보서비스 시작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동물의약품 도매상 큐어벳(대표 최진하)은 20일부터 큐어벳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 동물약국의 홍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반려견, 반려묘 등의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SNS,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 '원하는 동물약을 판매하는 동물약국을 검색해서 구매할 수 있다'는 내용의 적극적인 홍보를 시작했으며, 큐어벳 홈페이지에서 특정제품을 어느 약국에서 취급하는지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큐어벳 홈페이지 화면 자료(https://curevet.ck.page)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큐어벳에서 판매하는 전체 제품의 성분, 용도 등 자세한 제품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지역을 선택해 검색하는 기능이 있어서 거주지에서 가까운 동물약국 중 어디에서 자신이 찾는 제품을 취급하는지, 해당 약국의 지도와 전화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제품과 약국에 대한 정보만 확인할 수 있으며, 판매가격은 약국사업자로 인증된 회원 약사만 확인할 수 있게 구분돼 있다.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제품 취급약국을 검색한 후 지도와 전화번호를 확인하기 위해 특정 약국을 클릭하면, 해당 약국에 '큐어벳에서 OO제품이 검색됐다'는 내용의 문자가 발송돼, 어떤 제품에 대해 자신의 약국을 확인해본 보호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게 된다. 추가로, 해당 검색 서비스를 반려동물 보호자들에게 충분히 홍보한 후, 큐어벳 회원약국에서 동물약을 구매한 사람에게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등의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는 마케팅 행사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큐어벳은 우수회원약국 및 신규회원(초도주문30만원이상 구매회원)을 대상으로 경영지원 보고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반기별 매출분석자료를 통해 경영에 도움될만한 팁을 약국상황에 맞게 제공하며, 도매상 매출이 높은 인기상품, 신제품 등을 소개해 최신 트랜드에 맞추어 제품구성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다.
2020-10-19 20:55:55제약·바이오

메디우스, '병의원 평판 검색 서비스' 정식 오픈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메디컬 SNS 플랫폼 ‘메디우스’가 11일부터 제공하고 있는 환자 맞춤 메디컬평판검색 서비스 블록체인 메디컬 SNS 플랫폼 ‘메디우스’가 환자 맞춤 메디컬평판검색 서비스를 11일 정식 오픈했다. 이번에 오픈한 메디우스 플랫폼은 메디컬 평판검색, 메디컬 SNS, 메디일지, 서비스로 나눠지는데 이중 메인 기능인 '메디컬 평판검색’기능은 환자에게 맞는 병원과 의사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검색 창에 질환명, 병원명, 병원명, 진료과명 등을 입력하면 병원과 의사에 대한 최신 정보 조회가 가능하며, ‘진료 접수가 빠름’, ‘자세한 진료 설명’ 등과 같은 평판키워드 검색 기능으로 맞춤형 병원과 의사를 추천받을 수 있다. 특히 평판키워드는 환자가 병원을 직접 방문하여 겪은 경험, 즉 병원/의사의 긍정적인 특징(평판)을 바탕으로 검색 및 추천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IT 기반 메디컬 서비스들이 제공하는 위치기반 병원검색, 별점 후기, 병원 광고 등과 큰 차별점이 있다. 또한 환자-병원-의사 간 네트워크를 형성해주는 ‘메디컬 SNS’서비스 기능도 탑재했다. ‘관심등록’, ‘친구추가’ 기능으로 병원이나 의사를 지정하면 업데이트된 최신 정보를 바로 받아볼 수 있으며, 향후플랫폼 안에서 환자간 정보를 나누는 커뮤니티활동도 할 수 있다. ‘메디일지’는 병원 방문 후 받은진료 영수증, 진단서, 소견서 혹은 건강검진 기록 등을 사진으로 찍어 올리기만 하면 자동으로 정보가 입력되어 편리하게 나의 내원기록이나 건강정보 관리할 수 있다. 그외 기능으로 정부에서 지정한 코로나19치료 전담병원(코로나 바이러스 검사/치료 가능한 선별진료소)과 국민안심병원(코로나 환자와 일반 호흡기 진료 분리진료) 조회 기능도 들어가 있다. 메디우스 박보현 대표는 “메디우스 플랫폼 정식 오픈을 통해 환자중심 의료 서비스 실현에 한발짝 다가섰다”며 “최근 코로나 이슈로 힘든 시기이지만 메디우스가 제공하는 전담병원, 안심병원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많은 환자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우스는 코로나 19 극복 캠페인 ‘힘내라, 대한민국! 고맙습니다, 의료진!’을 11일을 시작으로 약 한 달 동안 진행한다. 홈페이지에 코로나19로 애쓰고 있는 의료진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면, 응원 메시지와 함께 대구지역 코로나 진료 현장에 보건용 마스크를 전달할 예정이다.
2020-03-11 15:32:08제약·바이오

비브로스 ‘똑닥’ 활용한 설 연휴 병원 방문 팁 소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모바일 간편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 ‘똑닥’을 운영하는 비브로스(대표 송용범)가 설 연휴를 맞아 명절 연휴 병원 방문 요령을 21일 소개했다. 비브로스는 연휴 동안 본인이나 가족이 아파 급히 병원에 방문하거나 그동안 업무 등으로 미뤄왔던 진료를 보려는 이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연휴 병원 방문 정보를 공유하게 됐다. 비브로스에 따르면, 연휴 기간 병원에 방문하려 한다면 연휴 시작 일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연휴 기간 중 첫 날 정상 진료 병원 수가 가장 많은 만큼 진료 대기 시간도 적기 때문. 똑닥이 지난해 설 및 추석 연휴 진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휴 첫 날 정상 진료 병원 수는 연휴 나머지 기간보다 평균 8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병원 한 곳 당 평균 진료 건수도 연휴 첫 날에는 34건, 연휴 나머지 기간에는 46건으로 나타나 첫 날이 가장 적었다. 연휴 중 병원 방문이 필요할 경우 모바일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에 ‘검진’ ‘독감’ ‘장염’ 등 방문 목적을 입력하면 간편하게 문 연 병원을 찾을 수 있다. 똑닥은 최근 사용자 편의를 위해 병원 검색 서비스를 강화했다. 병원 명을 모두 입력할 필요 없이 병명·진료과목 등 필요한 키워드를 입력하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조건에 맞는 병원이 검색된다. ‘야간진료’ 등 특수한 키워드로도 검색할 수 있으며 검색 결과에서 간편하게 예약과 접수도 가능하다. 만약 근처에 문 연 병원이 없다면 약국 검색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다. 똑닥은 ‘문 연 약국’ ‘연중 무휴 약국’ 등 다양한 조건의 약국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병원과 약국 모두 문을 닫은 늦은 밤 갑자기 본인이나 가족이 아플 경우에는 응급실을 검색하면 된다. 똑닥 병원 검색 서비스에 ‘응급실’을 입력한 후 거리 순으로 정렬하면 근처에 위치한 응급실 운영 병원을 확인할 수 있다. 송용범 비브로스 대표는 “연휴 기간에는 문 연 병원이 많지 않고 거주지를 떠나 고향에 방문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본인이나 가족이 아프면 평소보다 더욱 당황하게 된다”며 “똑닥이 공개한 팁을 통해 모든 분들이 건강한 설 연휴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0-01-21 08:48:03의료기기·AI

"외부강의 적발시 제명" 피부과·성형 내식구 단속 눈살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자료사진(두바이 국제피부미용전시회·컨퍼런스). 기사 내용과 무관. #. 서울 강남 K성형외과 원장은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닌 의사들로 꾸려진 피부미용 관련 학회에서 필러 강의를 했다가 대한성형외과의사회로부터 '회원자격정지'라는 징계를 받았다. #. 경기도 한 피부과 원장도 피부미용 관련 학회에서 강의 요청을 받았지만 피부과의사회에 가능여부를 물었지만 반기는 분위기가 아니라 결국 강의 요청을 거절했다. 피부미용 분야 경쟁이 심화되면서 이 분야 전문과목인 피부과와 성형외과의 '내 식구' 단속이 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미 피부미용 분야는 전문과목 개념이 사라진지 오래. 전문과 표기를 포기, '의원' 간판을 내걸고 피부미용을 표방하며 비급여 매출에 매진하는 분위기 속에서 피부과, 성형외과 의사회의 간판 지키기가 실효성이 없다는 것이다. 실제 다양한 진료과 의사들이 모여 10년이 넘도록 운영되고 있는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는 1년에 2번씩 여는 학술대회마다 2000여명이 몰릴 정도로 각광받고 있는 인기 학회다. 대한미용성형레이저학회, 대한비만미용치료학회 등 피부미용을 내세우고 있는 학회가 다수가 있으며 학술대회가 열릴 때마다 참석자가 1000명 내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성형외과와 피부과 의사회는 타과 의사들이 주로 활동하는 미용성형 관련 학회의 학술대회에서 '전문의'가 강의하는 것을 사실상 막고 있다. 성형외과의사회는 외부발표심의위원회까지 두고 타과에서의 강의 내용을 심의한다. 의사회의 허락을 받지 않고 피부미용 관련 강의를 했다가 적발되면 그 횟수에 따라 자격정지, 영구 제명까지의 처분을 받을 수 있다. 피부과의사회도 강의 심의를 위한 별도 조직은 없지만 타과 학술대회로 강의를 반기지 않는건 마찬가지. 의사회 학술대회에 타과 의사 참여도 제한하고 있다. 성형외과, 피부과 수련을 통해 습득한 기술을 사적으로 타과에 유출하는 것은 윤리적으로 문제가 된다는 게 주된 이유다. 더불어 성형외과의사회와 피부과의사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전문의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문의 구별법 등을 게시하며 '전문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피부과의사회(위)와 성형외과의사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전문의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레이저피부모발학회 관계자는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은 피부미용 분야의 진료과 경계가 없이 학술대회 참여가 자유롭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그 벽이 높다"라며 "레이저피부모발학회 참여인원의 10% 이상이 피부과, 성형외과 전문의가 차지고 하고 있는 상황에서 학술적 교류를 의사회 차원에서 막는 것은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경기도 K피부과 원장도 "필수의료가 붕괴되면서 피부미용 분야의 경쟁이 치열해진 결과"라며 "전문의가 아니면서 피부미용을 하는 의사가 2만~3만명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의사회 차원에서 강연자로 참여하는 것을 제한하는 게 무슨 소용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경기도 I성형외과 원장 역시 "피부미용 분야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오히려 전문의 자격이 없는 의사의 실력이 더 좋은 경우도 많다"라며 "학술적 교류를 차단함으로써 오히려 우물 안의 개구리만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환자안전 관점에서 볼 문제…무조건 배척 아니다" 성형외과와 피부과는 '환자안전'이라는 관점에서 봐야 할 문제라고 했다. 더불어 학술적 교류를 막고 있는 게 아니라고 단언했다. 성형외과의사회 한 임원은 "학술대회나 강의는 시술 내용과 강의자를 비롯해 수강하는 사람들의 수준을 검증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라고 잘라 말했다. 일례로 한 회원이 특정 회사 제품의 효능을 강조하는 강의를 한다면 의사회 차원에서 단속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회원과 특정 회사와의 유착으로 강의 내용이 학문의 본질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의료 강의는 의사라면 누구나 들을 수 있지만 전문적인 분야의 수술이나 시술에 대한 내용이기 때문에 단편적인 지식 취득만으로 임상에 바로 적용할 수 없다"며 "쌍꺼풀 수술을 예로 들면 성형외과 전문의는 매몰법을 위해서 다양한 부작용 사례 등을 경험하며 4년을 수련한다. 이런 경험이 없는 사람들에게 단편적인 시술만을 개방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의사회의 금전적 이익만을 생각한다면 타과 의사들에게 개방하는 게 오히려 낫다"며 "이를 하지 않는 이유는 환자 안전이 달려있기 때문이다. 진료현장은 수련의 장소가 아니다"고 말했다. 의사회 내 외부발표심의위원회의 역할은 강연자의 의도와 강연 내용이 학술적인지, 상업적인지를 따지는 것이라고 했다. 이 임원은 "보톡스, 필러, 실리프팅 같은 경우는 타과 의사들이 지나치게 비전문가적인 지식을 전파하는 경향이 있어 가능하면 성형외과 전문의가 강의하는 것을 허가하고 있다"라며 "해당 강연 내용과 강연 요청이 학술적인 의도인지, 상업적 목표를 위해서인지를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사회 차원에서 강의 내용을 검토하는 것은 우리나라 현실에서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라는 입장도 있었다. 서울 I성형외과 원장은 "타과 전문의로 만들어진 피부미용 학술단체가 수련제도를 무너뜨리고 있다"라며 "의사면허를 딴 후 개원해서 빨리 이들 학회에 가서 술기를 배우는 게 더 빠르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료의 한계가 정해져야 하는데 그 경계가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규제는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피부과의사회 전 임원 역시 "피부과가 미용적인 부분만 하는 게 아니라 피부 질환도 볼 수 있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타과 전문의는 그에 대한 지식이 부족할 수 있다"라며 "국민보호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06-05 12:00:55병·의원

협회에도 스며든 오픈이노베이션…"개방 생태계 구축"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제약바이오협회가 올해 주점 사업 계획으로 산업-학계-정부를 아우르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 구축으로 설정했다. 지식재산권을 폐쇄적으로 독점하지 않고 민간 기업과 학계 등이 공조하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국민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22일 제약바이오협회는 협회 회관 4층에서 제74회 정기총회를 열고 2018년도 사업 실적 및 결산보고와 2019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정희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이야말로 제약업이 국민의 신뢰받는 산업으로 변모해야 할 때"라며 "이제 혁신으로 성과내는 책무가 주어져 있는 만큼 회원사의 뜻을 모아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사장의 발언처럼 협회는 올해 중점 사업을 '개방형 혁신'에 뒀다.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내부에서 독점하거나 한정하지 않고 외부에서 가져오거나 공유한다. 높아지는 신약 개발 난이도와 자원의 효율적 분배에 대응하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을 활용, 성공한 사례들이 나오면서 민간 기업들도 앞다퉈 업체간 필요 기술 도입 계약과 라이센스 인앤아웃 전략을 적절히 활용하고 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핵심 추진 방향으로 '오픈이노베이션 가속화로 국민산업으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설정하고 7대 실천 과제로 ▲산업·학계·정부 아우르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 구축 ▲제약산업 가치와 경쟁력에 대한 공감대 확산 ▲위원회 중심의 회무 운영과 소통 강화 ▲AI 활용 신약개발 등 R&D 역량 증대 ▲현지화와 G2G 지원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 ▲의약품 생산, 유통, 사용의 투명성 제고 ▲산업계의 우수한 인재 충원과 역량강화 교육 지원을 제시했다. 먼저 개방형 혁신 생태계 구축에서는 유관 조직과 기업 등이 연계할 수 있도록 바이오파마 병원-클러스터를 운영하고 바이오오픈프라자를 통해 기업-벤처간 교류를 지원토록 했다. 협회는 "제약기업과 벤처간 건전한 투자 활성화를 지원하겠다"며 "이어 연구중심병원과 제약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라자를 기획, 운영할 계획이다"고 공개했다. 협회는 "온라인 공간에서도 바이오 기술 검색 서비스(Bio Tech Search Service)를 도입, 운영하겠다"며 "우수 바이오 기술 보유 기관 소개와 협력뿐 아니라 바이오 기술의 데이터베이스 발굴과 기업 연계까지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AI 활용 신약개발 등 R&D 역량 증대를 위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AI 신약개발 지원센터 설립도 추진된다. 협회와 진흥원이 공동 출자 및 운영자금 지원 등 세부사항을 협의하고 복지부, 과기부, 산자부 등에 센터 설립, 운영에 관한 범정부적 지원을 요청한다는 게 협회 측 계획. 협회는 "센터를 축으로 제약산업 AI 신약개발 활용도를 증대하기 위해 제약사와 AI사 R&D 지원 및 공공데이터 구축사업 연계 모델도 기획하겠다"며 "AI 신약개발 사용 경험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고 AI 신약개발 전문 인력 양성 및 국내외 전문가 네트워크도 구축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외 현지화와 G2G 지원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 방안으로 수출과 R&D 투자 증대 지원책을 정부에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지원책으로는 해외기술 이전, 제품 수출, 신성장동력 연구개발비의 세액공제범위 확대를 추진하고 해외 진출를 위한 제조시설 등에 지원확대 및 조세 지원을 건의, 우수 해외 수출 기업 및 의약품에 대한 인증제도 신설 등이 주요 내용이다. 또한 의약품 시장의 투명성 제고 차원에서 ISO37001 인증과 함께 사후 관리에 초점을 두고, 인증 이후 기업체의 변화를 계량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개발신약에 대한 구체적 보상체계 수립, 희귀·필수의약품 등의 안정적 공급방안 논의, 보장성 강화대책의 합리적 이행, 위험분담제 확대 개편 등을 통해 보험약가제도와 산업발전의 조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아울러 유라시아 보건의료협력사절단 파견 및 진출 세미나, 한-베트남 산학연 포럼, 한-벨기에 컨퍼런스 등 국제행사를 다수 열어 기업체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촉진하기로 했다. 협회는 2019년 사업예산으로 전년 동기 대비 0.06% 증액된 93억원을 예산으로 편성했다.
2019-02-26 17:23:39제약·바이오

의약품 전문 포털 문연다, 허가·안전·특허 정보 한눈에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제약사의 의약품 허가 민원 처리, 약물 복용 환자의 부작용 확인 등 사이트별로 흩어져 있던 의약품 관련 서비스/정보가 하나로 통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1월 28일부터 의약품 안전정보, 허가정보, 특허정보, 임상시험정보, 약물유전정보 등 흩어져 있는 각종 의약품 정보를 한 곳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http://nedrug.mfds.go.kr)'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은 기존 의약품·화장품 전자민원 신청 사이트(이지드러그, http://ezdrug.mfds.go.kr), 의약품 정보 제공 사이트(온라인의약도서관, http://drug.mfds.go.kr), 의약품특허목록·의약품특허인포매틱스(http://medipatent.mfds.go.kr) 등의 의약품 정보 제공 사이트를 통합한 의약품·의약외품·화장품 대표 포털이다. 이번에 개편된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의 주요 내용은 ▲편리한 전자민원 신청 ▲제품 통합 검색 ▲사용자별 서비스 ▲의약품 정책·제도 확인 등이다. '편리한 전자민원 신청 서비스'는 강화된 대용량 파일 업로드 기능과 편리한 민원 서식 작성기를 제공하고, 민원 신청 화면을 전면 개편해 사용자 친화적으로 구성된다. '제품 통합 검색 서비스'는 다양한 조건으로 제품을 검색하고 해당 제품에 대한 허가정보, 안전사용정보, 특허정보, 생동성시험정보, 임상시험정보 등의 제품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별 서비스'는 소비자에게는 의약품 안전사용정보를, 의약전문가에게는 의약전문정보를, 제조·유통사에게는 민원정보를 제공하는 등 수요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의약품 정책·제도 확인 서비스'를 통해서는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회수폐기, 필수의약품지정, 원료의약품(DMF), 생동성입증시험대조약 등 각종 공고와 안전성서한, 변경지시 등의 정책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특정 의약품에 대한 허가정보, 특허정보, 회수폐기정보 등 제품의 모든 정보를 확인하고자 하는 일반 소비자는 원하는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정보의 종류별로 각기 다른 사이트를 방문해야만 했다. 반면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제품명 또는 알약의 형태, 들어가는 성분 등 다양한 조건으로 제품을 찾을 수 있으며,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이라는 단일 창구를 통해 제품의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 식약처에 의약품 전자민원을 신청을 하고자 하는 경우 대용량 파일 업로드 시 속도 등의 문제로 불편했으며, 이전에 제출한 민원의 이력을 확인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개선된 시스템을 통해 대용량 파일을 빠른 속도로 미리 업로드해 놓을 수 있고, 민원 서식 작성기를 통해 간편하게 제출파일을 구성할 수 있으며, 민원 제출이력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 서비스 시작으로 지금까지 운영했던 사이트(이지드러그, 온라인의약도서관, 의약품특허목록·의약품특허인포매틱스)는 폐쇄된다. 기존 '이지드러그'의 가입자는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에서 사용하던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의 명칭(브랜드명)을 1월 28일부터 2월 15일까지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공모한다.
2019-01-25 12:00:14제약·바이오

“의료기기 개발부터 수출까지 온·오프라인 지원”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기관 ‘의료기기정보기술지원센터’(센터장 정희교)는 의료기기 개발 단계부터 인허가·해외수출에 이르기까지 의료기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의료기기 통합정보 BANK’와 ‘차세대 의료기기 100 프로젝트’를 통해 전주기적 수요자 맞춤형 온·오프라인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의료기기 통합정보 BANK는 ▲개발단계(다부처 의료기기 R&D 현황) ▲인허가단계(의료기기 기준규격·국제규격 및 국내외 인허가 절차) ▲수출단계(해외수출국별 인허가 정책·제도)에 이르는 전주기에 걸쳐 광범위하고 다양한 최신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정부 부처별 산재해 있는 의료기기 관련 정보를 통합 제공함으로써 업체가 필요한 정보를 쉽고 효율적으로 확인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해외수출국 정보제공 대상 국가를 기존 미국 일본 중국 등 13개 국가에서 인도네시아 호주 싱가포르 3개국이 늘어난 16개국 정보를 확대 제공한다. 더불어 미국 유럽 신흥 수출유망국 등 변화하는 수출국 의료기기 규제 대응방안 모색을 위해 ‘해외 인허가 전문세미나’를 비롯해 업체별 필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R&D·임상·시험검사·인허가 등 정보를 제공하는 ‘맞춤형 1:1 정보검색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의료기기 통합정보 BANK 차세대 의료기기 전주기 멘토링 지원 의료기기정보기술지원센터는 정부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고 있는 유망 의료기기 제품화 성공률을 높이고 신속한 시장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차세대 의료기기 100 프로젝트’를 식약처로부터 위탁 받아 수행 중이다. 차세대 의료기기 100 프로젝트는 2020년 의료기기 7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차세대 유망 의료기기 100개 제품(5년간 매년 20개 선정)을 대상으로 제품 개발부터 해외수출까지 전주기에 걸쳐 맞춤형 멘토링을 지원하는 사업. 프로젝트 수행 3년을 맞은 올해는 60개 과제가 선정됐다. 해당 프로젝트에 선정된 업체는 식약처 의료기기심사부 및 식약처장이 위촉한 ▲R&D ▲GMP ▲임상 ▲인허가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부터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세부 지원 내용을 살펴보면, R&D 단계에서는 학술연구, 국내외 최신 규격·품목별 규격, 제품개발 현황·시장정보, 설계 입·출력 단계별 문서 작성을 지원받는다. 또 시험 및 GMP 단계에서는 전기·기계적 안전성 및 성능시험, 품질관리를 위한 문서·기록, 제조시설(클린룸·세척·멸균 등) 공정 밸리데이션 관리에 대한 자문을 제공한다. 차세대 의료기기 100 프로젝트 더불어 임상시험 분야에서는 임상시험계획서, 임상문헌 검토·분석을 통한 임상설계부터 통계분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문가 지식과 경험을 공유한다. 이밖에 인허가 단계에서는 국내외 인허가 절차, 기술문서 작성 방법, 구비서류 등에 대한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한다. 의료기기정보기술지원센터 전주기지원팀은 “차세대 의료기기 100 프로젝트 지원 결과 지난해의 경우 IEC 60601 3판 성적서 및 4등급 의료기기 품목허가 획득, 임상시험계획서 승인 등 21건에 달하는 주요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성과를 통해 허가 기간을 약 26개월 단축하고 2억2700만원의 비용절감을 실현하는 등 실질적인 효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특히 “차세대 의료기기 100 프로젝트 사업 3년차를 맞은 올해는 앞서 2016년 선정된 20개 과제 대부분이 임상시험을 거쳐 인허가 단계까지 진행된 만큼 조만간 더욱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료기기 통합정보 BANK·차세대 의료기기 100 프로젝트’ 발주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서울 부산 대전 등 6개 권역별로 본 사업 민원설명회를 개최해 사업 목적과 추진 실적 등을 적극 알리고 의료기기제조업체가 지원받을 수 있는 절차와 방법 등을 소개함으로써 사업 활용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03-11 20:44:33의료기기·AI

식약처 “의료기기 안전관리·국내 제조사 지원강화”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식약처 의료기기정책과 손미정 사무관이 올해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가 의료기기 전주기 안전관리체계 확립을 위해 신기술 적용 첨단의료기기 허가체계를 마련하고 추적관리대상 의료기기 상시 모니터링과 통합정보시스템(UDI)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식약처 의료기기정책과 손미정 사무관은 29일 제10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식 2부 세미나에서 올해 의료기기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손 사무관은 이 자리에서 ▲첨단기술발전에 부응하는 선제적 허가체계 마련 ▲제조부터 사용까지 전주기 안전관리체계 구축 ▲소비자 중심 의료기기 안전망 강화 ▲국제적 수준의 첨단의료기기 개발 및 해외진출 지원 등 4가지 식약처 정책추진 방향을 소개했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식약처는 인공지능(AI) 기술 적용 의료기기 분류 및 허가심사체계를 7월 구축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의료기기와 비의료기기 구분관리 기준과 품목분류를 신설한다. 또 11월에는 3D 프린팅 의료기기에 특화된 GMP 기준을 마련한다. 체외진단제품 특성에 맞는 안전관리체계 구축 방안도 밝혔다. 식약처는 현재 국회 제출돼 있는 체외진단제품법 제정을 통해 관리범위를 체외진단시약뿐 아니라 측정기기·시스템을 포함해 관리하고 인체유래 검체를 대상으로 한 임상적 성능시험 중심으로 임상평가를 개편할 예정이다. 더불어 자가검사용 등 사용대상에 따라 표시사항을 차별화하는 표시기재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의료기기 전주기 정보를 신속히 파악해 환자 안전관리를 실현하는 ‘의료기기 통합정보시스템’(UDI)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식약처는 올해 의료기기 고유식별코드를 수집·관리할 수 있는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에 이어 2018년 의료기기 공급내역 보고를 의무화하고 의료기기 통합정보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2019년에는 의료기기 표준코드 표시 의무화 및 UDI 정보 등록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3월 의료기기법 시행령 입법예고가 완료됐고 오는 6월 의료기기법 시행규칙 입법예고가 예정돼있다. 현재 52개 품목의 추적관리대상 의료기기 상시 모니터링 체계 또한 한층 촘촘해진다. 세부계획으로는 검색·통계 기능을 개선해 제조(수입)부터 사용까지 전 과정의 유통 흐름을 파악하고 오는 7월 사용자 환자정보 관리체계를 구축해 부작용 등 위해 발생 시 동일제품 사용 환자에 대한 피해확산을 방지한다는 목표다. 식약처는 특히 의료기기 규제기관 일변도에서 벗어나 국내 의료기기제조사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차세대 의료기기 100 프로젝트’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의료기기 통합정보 BANK’를 통한 심층 정보를 확대 제공하겠다는 것. 차세대 의료기기 100 프로젝트는 정부 R&D 자금을 지원받는 의료기기 제품화 성공률을 높이고 신속한 시장진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이 프로젝트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차세대 유망 의료기기 100개 제품(5년간 매년 20개 선정)에 대해 개발부터 수출까지 전주기에 걸쳐 ▲R&D ▲임상시험 ▲허가 ▲GMP 등 맞춤형 멘토링을 지원한다. 식약처는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프로젝트 지원 대상을 올해 40개 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의료기기 통합정보 BANK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독일 브라질 영국 이란 터키 인도 등 기존 10개국에서 신흥 수출 유망국인 베트남 멕시코 캐나다 등 3개국을 추가해 국내 제조사를 위한 의료기기 개발단계부터 허가·수출에 이르는 전주기적 맞춤형 심층정보를 확대 제공한다. 이와 함께 업체별 니즈에 따라 인허가 및 수출정보를 제공하는 ‘맞춤형 1:1 정보검색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한편, 식약처는 의료기기 GMP 제도 국제조화를 위해 12월 의료기기 GMP 서류심사(Document Review)를 개선하고 수출용 의료기기 GMP 심사 지원을 연중 실시한다. 특히 올해 연말까지 ISO 13485:2016판 국내 도입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도입의료기기 단일심사프로그램(MDSAP) 참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국내 수출업체들의 애로사항을 국제 규제기관 협력회의와 FTA 등에 안건으로 상정해 대응하고 연내 ‘국제의료기기규제당국자포럼’(International Medical Device Regulators Forum·IMDRF) 회원국 가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17-05-31 17:10:28의료기기·AI

검진 우대·종합병원 예약 등 헬스케어서비스 봇물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스마트기기 보급이 확대되고 정보통신 기술이 발달하면서 ▲의료상담 ▲병원진료 예약 ▲건강검진 우대 ▲진료비 결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헬스케어서비스를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몸에 이상신호가 발생해 신속하게 상담을 받고 병원을 방문하기에 앞서 사전에 자세한 의료상담을 통해 정확한 증상과 병명을 확인하고 이에 맞는 병원을 찾아 해당 전문의 진료를 받는 과정 등을 훨씬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된 것. 이 같은 서비스에는 종합병원 진료예약 및 건강검진 우대 등과 같은 혜택 외에도 스마트폰 앱을 통한 지역별 맞춤 병원 추천, 병원 방문 환자 위치와 진료 데이터를 자동으로 인지해 현 단계에 필요한 맞춤형 의료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포함돼 있어 국민 보건수준 향상이 기대된다. 헬스케어 스마트밴드 ‘직토워크’를 개발한 ‘직토’는 스마트밴드 자체 기능 외에 이와 연계한 다양한 헬스케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디바이스를 통한 혜택’(Device to Benefit·D2B)을 표방하는 이 회사는 녹십자헬스케어와 제휴를 통해 지난해 9월 ‘직토워크’를 사용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헬스케어서비스 ‘더밸런스멤버십’(The Balance Membership)을 론칭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고가보험에서 제공됐던 이 서비스는 스마트밴드 업계 최초로 직토 유저들에게 제공되는 것으로 더밸런스멤버십을 통해 건강검진 우대 서비스는 물론 대형 종합병원 우대 예약, 전문 의료진 건강상담 등 파격적인 혜택을 1년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직토워크를 구매하고 스마트폰 ‘직토 앱’ 안에 있는 더밸런스멤버십 회원으로 가입하면 전국 5대 대형병원을 포함해 80여개 병원에서 건강검진 우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국내 5대 대형병원을 포함한 전국 30여개 종합병원 진료 예약은 물론 전문간호사를 통해 해당 질환과 관련한 의료상담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13개 진료과 전문의와 경험이 풍부한 간호사와도 1:1 맞춤상담을 통해 평상시 건강관리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 같은 서비스는 앱 안에 있는 ‘컨시어지 데스크 연결하기’라는 핫라인을 통해 해당 병원과 바로 연결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직토워크 사용자 본인 이외에 직계가족들도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편리한 헬스케어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기업도 등장했다. 과거에는 입소문에 의존해 병원을 찾거나 인터넷 검색으로 병원을 찾았다면 지금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전국에 있는 병원 정보는 물론 자신에게 맞는 헬스케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스타트업 ‘비브로스’가 만든 ‘똑닥’ 앱은 지난해 10월 론칭 이후 3개월여 만에 약 150만 다운로드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전국 6만4000여개 병원을 사용자의 질환과 위치에 맞게 검색할 수 있는 똑닥 앱은 지역별 맞춤 병원 검색기능과 해당 병원 바로 전화하기 기능, 전국 병원 길 찾기 기능 및 혜택 모아보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편의성 때문에 사용자들이 똑닥 앱을 통해 검색한 병원을 방문해 상담과 치료받는 경우가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기존 위치기반 병원검색 서비스와 비교해 똑닥은 건강관리 콘텐츠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알고 싶은 질병 특징이나 예방법, 치료법 등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자신에게 맞는 건강 콘텐츠와 관심 정보만을 모아볼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해 자신에게 맞는 건강관리가 가능하다. 병원 행정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처리함으로써 환자 편의성을 향상시킨 헬스케어서비스도 있다. 수납창구로 가서 진료비를 결제하고 약 처방을 받았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번거로운 절차 없이 스마트폰 앱 하나로 진료 예약부터 결제, 약 처방까지 맞춤형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데이터뱅크시스템즈가 개발한 헬스케어 플랫폼 ‘엠케어’(M-care)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병원 솔루션으로 과거 병원 이용자가 겪은 긴 대기시간과 번거로운 절차 등의 불편함을 스마트폰 앱 하나로 해결했다. 블루투스 기반 무선통신 장치인 ‘비콘’을 탑재해 위치기반 서비스와 모바일 간편 결제를 구현해 병원 이용자가 스마트폰 앱을 조작하지 않아도 접수부터 귀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엠케어가 인지해 맞춤형 메시지로 안내한다. 대기번호표 발급, 진료 현황 안내, 스마트 결제, 진료 및 검사결과 이력관리, 처방전 발급 및 내용 조회 등 병원 내 발생하는 모든 과정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엠케어는 지난해 연말부터 부산대병원 경북대병원 한양대구리병원 등에 솔루션을 구축했고 점차 적용 병원을 늘려가고 있다. 나아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해외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해 다양한 기기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직토 김경태 대표는 “스마트기기라는 하드웨어 자체 기능도 중요하지만 이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소비자들의 사용가치를 높여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 스마트밴드와 연계한 헬스케어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보편화된 스마트 시대를 맞아 정보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보다 진화하고 풍성한 헬스케어서비스가 등장한다면 국민들의 건강 수준 향상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7-02-16 15:52:44병·의원
  • 1
  • 2
  • 3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